열심히 해야하는것들 후기/카페 알바

[카페알바] 7-2. 카페알바후기 (선물+회식)

불뿜 2018. 7. 25. 16:32

안녕! 두번째 알바후기로 돌아온 주말알바러 공시생 불뿜이에요!

저는 이제 일한지 한달이 지났고, 혼자 가게를 볼 수 있는 알바생이 되었답니다! 짝짝짝!

좋은 사장님들을 만나서 첫알바 너무 수월하게 하고있어요~~

물론 주말 미들이라 오픈, 마감 둘다 안해서 일이 쉬운것도 있죠!

게다가 시급이 8천원이라 짱좋음!



그래서 첫월급 받자마자 선물도 드렸어요 ㅎㅎ

전편에서 공개하겠다고 했던 건데요!
만원어치인데 부피는 엄청크고 받으면 오잉?이게뭐얔ㅋㅋㅋ 하는 느낌나는
바로 이것!

뻥튀기 10봉지 입니다 :)
상자는 큼직한데 과장보태서 한손가락으로도 들립니다 ㅋㅋㅋㅋㅋㅋ
전 그냥 한손으로 들고갔어요><

월급받아서 사장님들께 선물드릴 정도로 만족도가 높답니다!

일단 제가 일하는 카페는 부부가 운영하시는데 실제 사장님은 아내분이시고 남편분은 아무 직책이 없어요
(근데 남편분이 더 사장님인것처럼 행동하심ㅋㅋ)
그래서 여자사장님은 사장님이라 부르고 남자사장님은 성 붙여서 ㅇ쌤이라고 하기로 했어요 ㅎㅎ

원래 사장님의 남편을 선생님이나 사부님으로 부른다고 하는데 사실 저한텐 ㅋㅋ 진짜 선생님이 맞으세요

저 남사장님한테 기타배웁니다! 빠밤!
무려 알바시간에 알바하면서 기타도 배워요

왼쪽이 저희집에서 굴러다니던 클레식기타고 오른쪽이 남사장님 최애 통기타에요 ㅋㅋ
진짜로 배웁니다 ㅋㅋ기타 ㅋㅋㅋ

남사장님이 재주가 많은 분이셔서 기타 가르치는거에도 흥미 있다 하셔서
저도 한때 기타에 관심있었다니까 알려주신다고 해서 집에있던 기타로 배우게 됐어요

그래서 한동안은 저 기타매고 출근합니다ㅎㅎ

ㅋㅋㅋ한손으로 뻥튀기 들고 출근하던날 등에는 기타가 있었죠...
기타 물품(기타가방,피크,기타줄) 다 챙겨주셔서 전 기타만 딸랑딸랑 들고갔다가
자가쟝쟝 배우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원래 음악을 사랑하던 사람이라 코드만 못외웠지 기타 자체가 생소한건 아니라서 금방금방 습득중이에요

그런데 일도 하니까 손목이 아파서ㅠ 오래는 못배울것같아요..

 

이것 말고는 그냥 절 이뻐해주시는것도 있습니다 ㅎㅎ
가끔 놀러오는 지인들에게 자꾸 제얘기하면서 칭찬해주시는데 끄악 정말 부끄러워요
일은 월화수 언니가 진짜 잘하시는데..  진짜 바리스타같이 일 잘하시는분은 이언닌데!!

사장님들이 착하신 분들인것 같은게, 근무중일때 음료 1잔은 마셔도 되고 가끔 간식도 챙겨주세요

알바 끝나고 집갈때 진열시간 끝나가는 브라우니나 케이크같은것도 그냥 받아서 감사해요

그런데 신기하게 지인분들이 오시면 저랑 사장님이랑 닮았다는 얘기를 되게 많이하세요 ㅋㅋ
딸이냐고 동생이냐고 저한테 반갑게 인사해주시는데 전 초면입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그 닮았다는걸 정작 당사자들은 체감하지 못하고있음ㅋㅋㅋ
정말 딸처럼 여기고 잘해주시는게 이런거같아요 ^.^  남들이 보기에 생김새가 닮아야 ㄹㅇ 딸같은거죠 ㅋㅋㅋ 안그런가요?


아, 지난주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회식을 했었어요
1차로 고기먹고 2차로 스벅갔는데 ㅋㅋㅋㅋㅋㅋ 맛있었어요!!
이제 카페알바좀 했다고 이게 얼마나 맛있는건지 느껴지더라구요.. 스벅쵝오

메뉴는 쪽갈비였는데 저는 천천히 오래 많이 먹는 스타일이라 열심히 먹고왔어요
먹고싶은만큼 끝까지 다 먹고 왔습니다!!!우와아아!!

카페에서 일하는 사람들 회식인데 카페감 ㅋㅋㅋ
와 스벅직원들 진짜 장난없던데요? 메뉴도 다 외웠나봐요 ㅋㅋㅋ완전빠름ㅋㅋ
이제 카페에서 한달 일해봤다고 스벅 직원들이 일 잘하는게 보이더라구요 ㅋㅋ

이번 회식에서 술이랑 커피 안마시는 알바생 배려해주셔서 즐거운 회식이었습니다~
사정상 목금언니는 빠지고 사장님부부, 월화수언니, 저 이렇게 넷이서 갔는데 사장님은 술 좋아하신다고 하셨거든요 ㅋㅋ
그래서 술도 시켰지만 사이다 시켜주시고 술은 처음부터 권하지도 않으셔서 좋았어요

저 알바 괜찮게 하고있는것 같죠? 후후
그럼 안녕!